밀양 송전탑 반대 1인시위
2014. 5. 30. 14:38ㆍ지금센터는/센터활동
지난주 토요일 밀양전을 보는데 밀양할머니 한분이 경찰한테 소리쳤다.
"느그 집에 강도가 들어오면 어쩔래? 다 뺏기고 죽을끼가?! 싸워야지! 자기거 뺏기는데 가만있는 놈이 어딨나!"
밀양할머니들은 내집지키는 마음으로 처절하게 밀양을 지키고 계셨다.
밀양이 어디 밀양할머니만의집이겠나?! 결국 내집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가 밀양을 지키기위해 할 수 있는게 별로없어 맘이 아프다.
1월 25일에 밀양희망버스가 충북에서도 출발한다. 함께 하자고 먼저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 고맙다. 나는 내민손 붙잡고 밀양지키러 간다.
밀양전 상영회때 밀양아주머니 한분이 말씀하셨다.
"희망버스 사람들이 이렇게 한번왔다 가는게 힘이되냐고 묻더라고요. 사람들이 왔다가면 밀양사람들 얼굴이 밝아져요. 이제 더이상 우리들만 싸우는게 아니구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싸우는구나. 이런생각이 드니까 힘이 생겨요. 그러니 많이 많이 오세요."
각자 할 수 있는 방법들로 함께 밀양을 지키면 좋겠다.
[글 작성 / 2014.01.22 청주노동인권센터 김현이]
등록일 : 2014년 1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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