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인권유린 규탄 기자회견문
미안합니다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나쁜 사장님과 무심한 공무원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자리에 선 우리 스스로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이주노동자 잠시드 씨는 노동자 200명가량이 일하는 ㈜성일모티브에 근무하면서 산업용 기름폐기물을 야산에 갔다 버리는 일에 동원되었습니다. 근무하는 동안 매달 한 번씩 800kg었답니다. 잠시드 씨가 버린 1공장 기름만 10,000kg인 셈입니다. 주위 나무들이 병들어 죽었습니다. 사장한테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하니 어디다 신고하면 불법체류 만들겠다 했답니다. 진천군에 찾아갔더니 그냥 돌려보냈답니다. 잠시드 씨는 가혹하게 일했습니다. 잠 안재우고 51시간, 30여 시간, 20여 시간, 18시간 이렇게 혹사를 시켰습니다. 2014년 4월 출퇴근기록을 보니 430시..
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