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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슈/성명&논평

[기자회견문]배임・문서 파기・감사 자료 조작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공공복지는 좌초하는가?

배임문서 파기감사 자료 조작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공공복지는 좌초하는가?
 
설립 비용 157억 원의 혈세가 투입된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 배임문서 파기감사자료 조작이라는 암초에 걸려 좌초할 위기에 놓였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진단검사실장(임상병리사)으로 근무 중인 박모 씨는 아래와 같이 증언하면서 관련 자료를 공개하였다.
<참조>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청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은 씨엔씨재활요양병원이고 이 병원의 운영자들이 씨엔씨푸른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노인전문병원의 한수환 병원장은 씨엔씨푸른병원의 투자자이면서 공동 운영자이기도 하다.
1) 20122월부터 201212월까지 시노인병원장의 지시에 따라 씨엔씨푸른병원에 임상병리검사 시약 및 소모품을 무상으로 공급하였으며 그로 인해 시노인병원의 재산 손실을 입힌 금액이 총 464십여만 원이다. 같은 기간 동안 역시 씨엔씨푸른병원에 무상 검사를 제공해 주었는데 그 금액이 155십여만 원이고 도합 62백여만 원의 손실을 입혔다. 더 나아가 20131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병원의 임상병리검사 시약 및 소모품과 검사 기기를 이용하여 씨엔씨푸른병원에 무상으로 제공한 검사가 총 5,815건에 이른다.
2) 20131114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총3회에 걸친 청주시의 관리감독 및 지도점검을 앞두고 시노인병원장 한수환의 결재를 득했던 씨엔씨푸른병원 무상 지원 내역 보고 및 결재서류를 파기하였다. 병원장 한수환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3) 20131월 경 2012년도 시노인병원 운영 결산 감사 자료를 청주시에 제출하기에 앞서 이미 씨엔씨푸른병원에 무상 제공한 액수가 너무 커 그 중 일부인 18,000,000원을 환수받는다며 그 금액에 맞추어 감사자료를 조작하도록 지시하였고 그 지시에 따라 조작한 자료를 시 보건소에 제출하였다.
박 씨가 밝힌 비리행위의 핵심은 수탁자가 자신의 지위를 악용하여 수탁자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병원에 부당한 이득을 주고 청주시노인전문병원에 손실을 입힌 행위이면서 이를 감추기 위해 문서를 파기하고 감사 자료를 조작한 행위이다. 추악한 비리행위이자 용납되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가 시민의 혈세가 투여된 공공기관에서 벌어진 것이다.
 
우리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장을 배임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며 관계기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검찰은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배임과 문서 파기 및 조작행위를 즉각 수사하라!
하나. 청주시는 즉시 사실조사에 착수하고 씨엔씨재활요양병원의 위탁을 해지하라!
하나. 청주시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
 
2014423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록일 : 2014년 4월 23일 수요일